잦은 사령탑 교체로 '감독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축구협회가 이번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감독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레인에서 발행되는 걸프 데일리뉴스 인터넷 판은 23일(한국시간) 사우디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나와프 빈 파이잘 왕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파케타 감독과 계약을 취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이살 부회장은 "우리는 파케타 감독에게 강한 신뢰가 있고 그는 좋은 지도자"라며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감독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이살 부회장은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0-4로 진 것은 실망할 만하지만 그렇다고 감독을 바꾸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케타 감독은 2005년 12월 계약 기간 2년으로 사우디 대표팀 감독에 취임, 최근 12년 간 16번째 대표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는 이번 대회 H조에서 1무1패로 16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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