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6강 추첨시, 24일 오전 6시30분 운명 갈린다

아드보카트호의 16강 진출을 놓고 추첨이 필요한 경우 운명은 24일 이른 아침 베를린에서 갈린다.

23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 발표에 따르면 G조에서 16강 진출국을 가리는 추첨이 필요하면 조별리그 최종전 종료 45분 뒤인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베를린 월드컵 경기장 콘퍼런스룸에서 추첨을 하기로 했다.

추첨은 FIFA 월드컵 조직위원회 대표와 짐 브라운 FIFA 경기위원장, 월드컵조직위원회 멤버, 베를린 FIFA 미디어담당관, 베를린 조직위원회(LOC) 미디어담당관, 취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추첨 과정은 한국-스위스전이 열리는 하노버, 프랑스-토고전이 열리는 쾰른 월드컵경기장 콘퍼런스룸에서도 화상을 통해 중계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하노버에서 운명의 순간을 지켜보게 된다.

그릇 안에 두 개의 공을 넣고 하나를 뽑는 방식이다.

추첨이 필요한 때는 한국이 스위스와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를 1골 차로 눌렀을 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순위 결정 방식은 4개 팀 전체의 승점, 골득실, 다득점을 따지고 만일 두 팀 또는 세 팀이 동률이 됐을 때는 해당 팀 간의 승점, 골득실, 다득점을 순차적으로 따지게 된다.

그런데도 우열이 갈리지 않을 시엔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현재 한국은 1승1무(득점 3, 실점 2), 프랑스는 2무(득점 1, 실점 1).

한국이 스위스와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를 1골 차로 누르면 스위스는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한국과 프랑스는 골득실이 같아진다.

한국이 스위스와 0-0으로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를 2-1로 누르면 한국과 프랑스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아진다.

한국이 스위스와 1-1로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를 3-2로 꺾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프랑스가 토고를 1-0으로 누르면 한국은 스위스와 득점 없이 비기더라도 16강에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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