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포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된 김천의 농민들이 게르마늄·셀레늄이 함유된 기능성 웰빙포도 생산에 성공, 김천포도의 고품질 시대를 열었다.
김천 대항·봉산면을 중심으로 107명(26만 여평)의 포도재배농이 참여, 설립한 지엔에스(G&S) 영농조합법인은 게르마늄·셀레늄 등을 혼합한 비료를 시비하는 방법으로 기능성 포도 생산에 성공, 20일 본격 출하를 앞두고 마무리 손질에 바쁘다. 올해 2kg들이 35만 상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능성 포도 생산 시도(2003년) 후 시행착오를 거쳐 2004년 재배에 성공, 일반포도보다 30~40% 가량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 올해 참여 희망농가가 급증하면서 영농법인 설립에 이른 것.
'닥터 왕'이란 브랜드로 서울·부산·대구 등 지의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등에 납품 절차를 밟고 있는 포도는 출하를 앞둔 현재 게르마늄·셀레늄 함유량이 15~20㎍에 이른다는 게 농민들 주장.
영농법인 김중근 전무는 "수입개방으로 포도를 비롯 과일류 유통시장이 갈수록 악화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품질 기능성농산물을 생산하는 길밖엔 없다."고 말했다.
거봉포도 600평을 재배한 이영한(50·다수동) 씨는 "게르마늄·셀레늄이 항노·항암효과를 지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일반포도 재배 때 보다 50%가량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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