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번 독일 월드컵의 조별리그 경기까지 610억 원의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정종복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송 3사는 조별리그 48경기의 생중계, 재방송, 하이라이트, 관련 특집프로그램 등에 대한 광고 판매를 통해 610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특히 차범근-차두리 부자의 경기 해설로 높은 인기를 모은 MBC는 방송3사 가운데 가장 많은 240억 원을 벌어들였다.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에서 무려 87.8%의 높은 광고 판매율을 기록했다.
79.8%의 광고 판매율을 기록한 SBS가 210억 원의 광고 수익으로 뒤를 이었고, KBS2는 61.2%의 광고 판매율로 16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방송 3사는 독일 월드컵 중계권을 구입하는 데 2천750만 달러(한화 약 264억 원, 부가세 포함)를 지불했다.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는 180억원(KOBACO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소요금액을 각 방송사에 문의한 결과에 따른 것) 가량을 투입했기 때문에 방송 3사는 약 444억 원을 월드컵 관련 비용으로 투자한 셈이다.
결국 이런 계산에 따르면 방송3사는 전체 64경기 중 조별리그에서만 약 166억 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지상파방송의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 과다 편성과 동시 중계 등을 시정해달라는 시청자 불만은 6월10일부터 23일까지 방송위에 26건이 접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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