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네발문어, 사막껑충달팽이, 숲새고기….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할 수도 있는 동물들을 지금 만날 수 있다?
북구문화원(원장 남성희)이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대구보건대학 내 대구아트센터에 마련한 '미래동물 대탐험전'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사진) 탐험전은 몇 해 전 우리나라에도 방영됐던 영국 다큐멘터리 '미래의 야생세계' 제작사가 만든 미래의 동물 그림과 모형을 보여준다. 500만·1억 만·2억 만년 후로 나누어 하늘과 땅, 강과 바다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36종 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모형 작품 60여 점이다.
이들은 무작정 꾸며낸 것이 아니라 기상학자·지질학자·수학자 등이 참여해 환경변화에 따른 중력의 영향까지 모두 계산하고 분석해 빚어낸 작품들이다. 500만 년 후 소금분지로 변해버린 지중해에 서식하게 될 끈끈이 목도리도마뱀, 1억 년 후 지금의 벵골습지 자리에 출연할 늪네발문어, 2억 년 후 하늘을 탐내는 물고기들이 진화해 나타날 바다새고기 등이 관람객을 생생한 미래의 세계로 초대한다.
부대행사로 미래의 지구와 미래 동물에 대한 비디오감상(상시), 가족우산만들기(매주 토요일 오후 2시. 1회 100명 선착순으로 가족이나 아이 사진 촬영 뒤 우산에 프린트해 준다. 프린트비 2천 원) 등이 진행된다. 무료. 053)326-2553, 255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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