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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개편 실패 아쉬워"…이임 정재원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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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임식을 가진 정재원 중구청장은 "행정구역 개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선 중과부적인 일이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개인사업에 전념하고 싶다는 정 청장은 재임 중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낙후돼가고 있던 중구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꾼 것을 꼽았다.

그는 "아직 계획만 있을 뿐인 곳도 많지만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 중구에만 32곳에 이르고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창공원 개발 계획을 밀고 나갔다."며 "교동 보석골목과 약전골목이 특구로 지정된 것과 더불어 중구의 지도 자체를 새로 그리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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