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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는 우리 땅"…세르비아 잇단 강경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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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총리와 대통령 등 최고위급지도자들이 코소보 독립에 반대하는 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총리는 지난 27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만나 코소보독립에 반대하는 세르비아 입장을 재차 천명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코소보 그라차니차를 방문, "코소보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영원한 세르비아의 일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알바니아계의 격렬한 항의 시위를 무릅쓰고 코소보를 찾은 코슈투니차 총리는 환호하는 세르비아계 주민들에게 세르비아가 코소보 지위 협상에서 이들의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코슈투니차 총리의 코소보 방문은 지난 14세기 세르비아-오토만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세르비아인들은 당시 전투를, 세르비아 민족의식이 형성되고 코소보를 세르비아의 정신적 고향으로 여기게 된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

코슈투니차 총리는 청중들에게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를 세르비아로부터 분리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르비아 국민에게 코소보는 정의와법과 자유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코슈투니차 총리 방문에 항의, 시위를 벌인 알바니아계 주민 116명을 체포했다.

코슈투니차 총리는 전날 영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코소보의 독립을 허용하는 것은 인권침해와 인종청소를 독립 추구의 합법적 수단으로 인정하는 의미한다고 말해 코소보 독립 반대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코소보 지위 협상에 대해서도 독립을 기정사실화한 채 협상을 서둘러서는 안되며 그럴 경우 세르비아를 고립시켜 궁극적으로는 지역 안정을 헤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도 29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방문, 코소보 독립에 대한 완강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타디치 대통령은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독립에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분리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말해 세르비아가 코소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착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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