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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신과 3연전서 위기의 팀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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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대 라이벌인 한신 타이거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 팀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선다.

요미우리는 29일 요코하마와 방문 3연전을 모두 져 시즌 최다인 9연패에 빠졌다. 지난 1975년 11연패, 2003년 9월 9연패에 이어 팀 최다 연패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975년에는 리그 최하위에 그쳤고 2003년에는 3위에 머물렀다.

원정 14연패에 빠져 있는 요미우리는 29일 현재 34승38패로 선두 주니치에 9.5게임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한신과 승차는 7.5게임이다.

한신과의 3연전은 요미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한 판이 될 전망. 이미 리그 최하위인 요코하마에 전패한 요미우리는 이번 안방 3연전마저 내준다면 걷잡을 수없이 추락할 전망.

반면 2승1패 또는 3승을 거둔다면 다시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팀타율과 팀방어율 리그 2위인 한신의 투타 밸런스가 워낙 좋아 요미우리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은 사실상 낮아 보인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아베 신노스케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 2명이 복귀, 전열을 재정비한 이 때 주포 이승엽의 한 방이 더욱 절실하다.

이승엽은 한신전에서 타율 0.208, 1홈런 4타점으로 고전했다. 리그 5개팀 중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더불어 가장 공략을 못했던 팀이 한신이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3연전을 맞아 시모야나기 쓰요시(좌완)-크리스 옥스프링(우완)-이가와 게이(좌완) 등 3인방을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다.

세 명 모두 요미우리전에 한 경기씩 나왔고 시모야나기만 1패를 기록했을 뿐 둘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이번 요미우리와 3연전에서 이승엽을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찍고 몸쪽 높은 볼로 유인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보 한신 투수코치는 "내외곽 낮은 볼은 맞을 것이다. 이승엽이 낮은 볼에 강하다"며 몸쪽 높은 볼을 승부구로 던지도록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최악의 경우 홈런을 맞더라도 솔로포만 맞도록 이승엽 전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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