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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대구·경북호, 힘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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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김관용 첫 출근…민생 현장 돌아보며 업무 시작

김범일 신임 대구시장가 김관용 신임 경북도지사가 1일 시청과 도청에 각각 출근,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민선4기 대구·경북호'가 힘차게 출범했다.

휴무일인 1일 오전 9시 시청에 첫 출근한 김 시장은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 건설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며 "특히 대구 경제를 회생시키고 대구의 깎여진 자존심을 되찾아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공직자 스스로 변화의 중심에 서야한다."며 "경제 살리기에 성과를 내는 높은 역량과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봉사정신을 가져달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35분쯤 경북도청에 출근한 김 도지사는 곧 바로 재난상황실과 소방본부를 찾아 여름철 재해예방대책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재해 취약시설 및 방재장비 일제점검, 유형별·단계별 대피계획 수립 등 여름철 재해 사전 대비 추진상황과 피서철 수상구조대 운영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김 도지사는 "한발 앞선 재난 대비 행정으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시청 출근에 앞서 김 시장은 8개 구·군 신임 구청장·군수와 함께 대구시 동구 신암선열공원묘지와 앞산 충혼탑을 각각 참배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시청에 도착해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은 김 시장은 인수인계서에 서명한 뒤 간부 130여 명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이어 김 시장은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IT기업인 (주)맥산과 섬유업체인 (주)태경코포레이션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구내식당에서 이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어 서문시장을 찾아 대형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화재건물의 재건축 상황을 점검했다.

김 도지사도 보고받은 직후 건설재난국장 등과 함께 미니 버스로 고령 개진면 옥산 배수장을 방문, 낙동강 연안 재해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름철 재해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태근 고령군수를 비롯, 김순분 군의원, 이달창 옥산1리 이장, 김원섭 고령군 이장협의회장, 차진용 노인회장 등이 나와 도지사를 맞았다.

이어 김 지사는 인근의 사문진교 가설현장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를 갖는 것으로 첫 날 임기를 마무리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고령·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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