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을 묶어 자유무역지대화 하는 서라벌 경제권(가칭)과 경주~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안 해양관광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3일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로 인한 포항의 성장 한계점을 넘어서기 위해 문화·관광·서비스지구, R&D 신소재 산업지구, 물류와 조선해양플랜트지구, 해양관광산업지구, 체험형 그린투어지구로 나누어 지역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포항~경주~울산을 경제자유무역지대로 묶는 가칭 '서라벌경제권'을 조성하고 경주~포항~영덕을 잇는 동해안 해양관광특구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역연계는 각각의 자치단체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박 시장은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의 이 같은 구상은 지역의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단체와 주요 경제인들이 공사석에서 수차례 필요성을 제기한데다 정부와 경북도 등이 주창해온 'U'자형 국토개발 계획에도 부합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시장은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건설'을 목표로 설정하고 포항의 모든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플러스 원 포항'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시정운영방향을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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