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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박물관 문화재 발굴사업은 '비리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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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박물관의 문화재 발굴사업이 담당직원 한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돼 공사 수주와 회계에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대는 최근 안동대박물관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0억여 원에 이르는 100여건의 발굴사업이 전문직 1명에게 맡겨져 있었으며 발굴현장 연구원들에 대한 인건비가 회계장부도 없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박물관측은 따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수십억 원대의 발굴 공사를 독자적으로 수주했으나 공사수주와 회계장부 등에 대한 대학본부의 관리감독은 전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실은 박물관이 있는 대부분의 전국 대학들이 비슷해 박물관 담당 직원들은 문화재 발굴공사 구역도 대학박물관 상호간에 암묵적으로 설정해 두고 공사수주도 독점적으로 해 오는 등 대학박물관끼리도 서로 얼키고 설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초부터 자체감사에 착수한 안동대는 대학박물관 일부 직원이 관장 직인을 임의사용하고 발굴현장에 투입된 석사과정의 학생 등 연구원들에 대한 인건비를 과다계상후 일부만 지급하는 수법으로 공사대금 상당액을 착복한 혐의를 잡고 조만간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대 박물관에 대한 감사는 대학본부측이 2개월여 동안이나 관련 회계장부를 찾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자 학내 일부 직원들의 투서로 최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이 재감사중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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