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파 여야 후보 간 초접전이 벌어진 멕시코 대선과 관련, '300만 표 실종설'이 제기되면서 당선자 확정까지 어쩌면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확산하고 있다.
좌파 민주혁명당(PRD)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자신이 40만여 표차로 집권 국민행동당(PAN) 펠리페 칼데론 후보에게 진 것으로 나타난 3일(현지시간) 밤 기자들과 만나 "실종된 300만 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정부 관리들이 당초 추산한 대선 참가 유권자 수는 약 4천100만 명 혹은 4천200만 명이었다면서, 하지만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잠정적 총 투표수는 단지 약 3천800만 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0만 표 실종설'의 근거를 들었다. 그는 따라서 선관위가 이날 발표한 예비개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개표 불복종'을 선언했다. 특히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 진영의 선거기획통인 헤수스 오르테가는 "어떤 경우에는, 투표용지 뭉치를 풀어 한 표 한 표씩 재검표를 실시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일부 PRD 당원들은 예비개표 과정에서 칼데론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조작이 이뤄졌을지도 모른다는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선자 확정 발표가 몇 주, 심지어 몇 달 연기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선거 소식통들은 우려했다. 앞서 선관위는 오는 5일 공식 재검표를 시작해 이 작업이 끝난 뒤에야 당선자를 확정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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