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6일 오는 2010년 월드컵 개최지가 호주로 변경될지도 모른다는 일부 언론 매체의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고 남아공 국영 SABC 라디오가 보도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독일을 방문중인 블래터 회장은 "우리는 오는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그같이 밝힌 것으로 SABC는 전했다.
앞서 남아공 일요판 신문인 라포트는 지난 2일자에서 치안 문제 등으로 남아공이 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없을 것에 대비해 FIFA가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대체지로 호주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7일 독일을 방문해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0 월드컵 공식 엠블럼 공개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남아공월드컵조직위(SALOC) 대니 조던 위원장과 남아공의 여러 각료 및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대표들이 참석하는데 남아공은 엠블럼 공개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아공이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내용 등이 담긴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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