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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날두 "잉글랜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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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축구 4위 팀인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클럽팀 동료의 반칙을 심판에게 일러바쳤다는 구설수를 견디지 못하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호날두는 9일 오전(한국시간) 개최국 독일과 3-4위 결정전을 마친 뒤 자국 SIC 방송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아무도 해치지 않았는데 (팬들이) 나에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나를 원하지 않는 잉글랜드에서 살기는 쉽지 않다. 2-3일 뒤에 잉글랜드로 떠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잉글랜드와 8강전(포르투갈 승부차기 승)에서 맨유 동료인 웨인 루니가 포르투갈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급소를 밟는 반칙을 저지르자 주심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얘기했고, 루니는 이에 화가 치민 표정으로 호날두의 어깨를 세게 밀쳐냈다.

루니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호날두는 포르투갈 벤치를 향해 한 쪽 눈을 질끈 감으며 윙크를 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언론들은 호날두가 루니의 반칙을 심판에게 일러바쳤다고 몰아갔고 호날두는 이후 열린 준결승부터 잉글랜드 축구팬 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팬으로부터 공을 잡기만 하면 야유를 받아왔다.

호날두는 이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여전히 나와 루니는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쏟아지는 야유를 막지는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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