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와 관련 전국 일원에 위기 경보 '주의'가 발령된 가운데 경남과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9일 하루 사망 4명, 실종 1명 등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에위니아의 영향에 따라 내린 집중호우로 9일 오후 2시50분께 경북 상주시 모동면 백화산 입구 계곡에서 대구 모 산악회 회원인 이모(42.여)씨와 권모(62)씨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이씨가 숨지고 권씨가 실종되는 등 이날 밤 11시 현재 전국에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택과 농경지 피해를 보면 제주 18개동, 경남 12개 동, 전남 11개동, 울산 1개동 등 주택 42개동이 물에 잠겼으며 제주 10㏊, 경남 3.2㏊, 울산 1.5㏊ 등 농경지 14.7㏊가 침수피해를 봤다.
이재민도 경남 사천군과 함안군에서 7세대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위치, 많은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며 "우리나라가 에위니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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