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붕기는 프로지명 기회"…선수 20여명 주목 받아

스카우트들 "특급루키 찾아라"

11일 개막되는 제28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매일신문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는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장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16일 예정된 프로야구 2007년 신인선수 2차 지명을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25개 참가팀의 선수들은 프로 구단의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온 힘을 쏟을 작정이다. 스카우트들은 올 시즌 '특급 루키'가 된 한화의 왼손투수 유현진(2차 지명)과 같은 숨은 진주 찾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 중 김동명(대구고 포수), 김상걸(경주고 투수·이상 삼성), 나현수(야탑고 투수·SK), 장필준(천안북일고 투수·한화), 임태훈(서울고 투수·두산), 정영일(광주진흥고 투수·KIA) 등 6명은 지난달 5일 프로구단의 1차 지명을 받은 상태다. 정영일은 KIA의 입단 제의를 뿌리치고 9일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외에도 대붕기 참가 선수들 중 20여명의 선수들이 스카우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중앙고 이원재(투수), 천안북일고 장효훈(투수), 춘천고 안광민(투수), 용마고 박종선(왼손투수), 인천고 박윤(야수), 부산고 손광민(야수), 인천고 명재철(투수), 서울고 한성구(포수) 등은 2차 지명을 받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유신고 정태승(왼손투수), 신일고 김종명(투수), 광주진흥고 강병운(야수), 선린인터넷고 김민철(투수), 강릉고 김응래(야수), 서울고 이병용(투수)·김준희(야수), 인천고 김남형(야수), 천안북일고 김경택(왼손투수)·박용호(야수) 등도 2차 지명 후보로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 팀에서는 추승민(구미전자공고 투수), 김건필(투수), 이희성(투수), 정대욱(야수·이상 대구고), 민경태(투수), 이민걸(포수·이상 경북고) 등이 눈에 띄는 자원들이다.

야탑고 왼손투수 조성우는 2학년으로 스카우트들로부터 일찌감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근 스카우트는 "프로 2차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대붕기에 참가한다."며 "지명 예상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스카우트들도 대거 대구시민야구장에 몰릴 것이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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