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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 총통 사위 8년형 수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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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사위 자오젠밍(趙建銘.34)이 주식 내부거래로 8년 동안 수감될 위기에 처했다고 홍콩 언론이 11일보도했다. 타이베이(台北) 지방검찰청은 10일 자오젠밍 주식 내부거래 사건에 대한 2개월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자오젠밍과 자오의 부친 자오위주(趙玉柱) 등 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천 총통의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는 소고 백화점 상품권 사건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청의 린 팡-리앙 대변인은 "우 여사가 소고 백화점 상품권 사건과 관련, 9 일 증인 자격으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우 여사가 소고 백화점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개입한 단서를 찾았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답을 꺼렸다. 우 여사는 2002년 이 백화점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로비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 대만달러 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는 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측은 자오젠밍과 자오위주에게 각각 징역 8년과 10년형을 구형하는 한편 자오 부자에게 모두 3천만대만달러(약 8억8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자오 등은 지난해 7월 한 일식당에서 쑤더젠(蘇德建) 전 대만 토지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토지개발공사 주식에 대한 중요 정보를 입수하고 주식을매입, 1억500만대만달러(30억원)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오가 얻은 이익은 2천900만대만달러(8억5천만원)에 달한다. 자오위주는 또 대만탁구협회에 기탁된 1천350만대만달러의 자금을 횡령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자오 부자가 총통 일가의 일원으로 내부 주식거래 등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천 총통은 사법당국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법원은 자오가 부인 천싱위(陳幸여)가 출산한 셋째 아들을 보지도 못한 점을 들어 1천만대만달러의 보석금으로 자오의 보석을 허가했다. 자오는 11일 장모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의 54회 생일을 맞아 총통 관저 생일축하연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 일간 중국시보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5%가 우 여사가 백화점 상품권을 뇌물로 수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천 총통이 퇴진해야 한다고 답변, 갈수록 천 총통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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