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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품귀(?)"…대구탁주 36년만에 첫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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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창립한 대구탁주가 12일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을 맞았다.

조합원 85명의 대구탁주 노조는 12일 "지난 7일 81명이 파업찬반 투표에 참가, 74명(87%)이 파업에 찬성해 12일 오후 2시부터 현장 및 직매점 근무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구탁주의 이번 파업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한 1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5일 근무 실시에 따른 것. 휴일수당을 받고 하루 8시간씩 365일 일해 왔던 노조는 1일 7시간 6일근무와 일요일 휴무를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평일 7시간, 토요일 5시간, 일요일 7시간의 변형 근로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또 노조는 임금 14만 5천 원 일괄인상, 성과급 100만 원, 상여금 100%를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 성과급, 상여금 지급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 전체 탁주 생산량의 80~90%를 차지하는 대구탁주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당분간 막걸리 품귀 현상이 빚어지게 됐다.

이에 대해 대구노동청 한 관계자는 "쉬는 날 없이 365일 일해 온 노조가 정부의 주 5일 근무확대 실시에 따라 임금 삭감없이 일요일 하루라도 쉬길 원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 부담과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지난 6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조차 결렬,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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