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당국은 중국내 화학공장의 45%가'환경재앙'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총국이 화학공장 폭발로 인한 쑹화(松花)강 오염사건 이후 전국의 7천555개 화학공장을 대상으로 환경위험을 조사한 결과 81%의 공장이 강이나 호수 등 수원 근처나 인구밀집지역에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5%는 중대한 환경재앙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판웨(潘岳) 환경보호총국 부국장은 중국의 화학공장 배치를 보면 심각한 환경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판 부국장은 이들 공장이 지난 수십 년간 과학적인 고려가 전혀 없이 무분별하게 설립돼 단기간 내에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해 보이며 환경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산업구조를 조정, 점진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환경당국은 지금까지 3천745개 공장에 구조개선을, 49개사에 대해서는 공장이전을 명령했다.
판 부국장은 중국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석유화학산업은 중요한 성장엔진이라면서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개월간 중국에서는 화학공장 폭발 사고 등으로 주변환경이 오염되면서 주요 도시의 식수공급이 끊기는 등 각종 사고가 빈발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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