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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600여명, 감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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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점거 건설노조원들, 퇴근 저지

13일 포스코 본사 건물을 점거한 경북 포항지역 전문건설 노조원들이 포스코 직원들의 퇴근마저 저지하면서 직원 600여명이 감금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건설노조원 1천여명이 본사건물에 난입해 오후 8시 현재 1.2.3층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1층은 로비와 사옥관리, 차량관리부서가 있고 2.3층은 총무부, 섭외부, 비즈니스홀, 은행을 비롯한 각 부서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다.

노조원들은 현재 1층 로비와 2.3층 일부 사무실 및 복도, 계단을 점거한 채 포스코 직원들의 퇴근을 저지해 600여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나오지 못해 감금상태에 있으며 1시간여동안 직원들의 저녁식사 반입마저 불허하는 등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층짜리 포스코 본사건물은 3층까지 점거된 상태에서 사측이 보안문이 설치된 4층 이상에 노조원들의 진입을 막기위해 로비에서 전층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4대의 가동을 중지시켰다.

노조측은 "포스코의 공권력 요청과 대체인력 투입에 대한 공개사과와 사용자측이 성의있는 협상태도를 보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함께 광양제철소 건설노조 1천여명이 포항지역 건설노조 파업 집회에 가세하기 위해 14일께 포항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건설노조 파업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물점거에다 아무 잘못도 없는 직원들의 행동까지 막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건물점거와 직원감금 상태를 빨리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저녁 노조가 점거농성 중인 포스코 본사 앞에서 노조간부과 점거농성 해산과 파업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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