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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폭우 41명 사망·실종<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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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강원과 경기, 경북 등 중부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계곡과 하천의 급류에 휩쓸려 15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되는 등 이날 오전 6시 현재 41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중호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데다 교통과 통신이 두절돼 고립된 지역이 적지 않아 피해 확인작업이 진행될수록 인명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동강(강원도 영월군 영월읍)과 남한강(충북 단양군 영춘면과 매포읍,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서면 양수리, 서종면 문호리) 일대에 범람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한시도 주의를 게을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한강 유역 여주지점은 홍수경보가, 한강유역 한강대교 지점과 동강유역 영월 동강교 지점, 낙동강유역 경부지역에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이재민은 1천168가구 2천902명이 발생, 이 중 211가구 499명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957가구 2천403명은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 분산 수용돼 생활하고 있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발생, 강원과 인천, 경기, 경북지역에서 1천323채(강원 1천248채, 경기 37채, 경북 21채, 인천 17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 162채는 전파 또는 반파됐다. 농경지도 3천6484ha가 물에 잠기고 1천376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폭우로 강원도에서 상수도 침수피해가 발생, 급수 중단사태도 빚어지고 있으며 정전사고도 일어나 평창, 정선, 춘천등 강원지역과 서울에서 1만9천881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이중 1만7천74가구만 현재 전기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한계리, 양양군 등에서는 도로 유실 등으로 인해 통신도 두절돼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고립됐던 786명중 323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463명은 안전지대로 대피했지만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고립지역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피해규모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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