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노사 갈등의 매듭을 풀게될 코오롱 구미공장의 새 노조 집행부가 구성됐다.
코오롱 구미공장 노조는 14일 공석중인 노조임원 선거를 실시하고 김홍열 후보를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구미공장 조합원 817명 중 7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667표, 반대 57표로 당선됐다.
구미공장 노조는 지난 3월 정리해고자 신분인 최일배 9대 위원장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새로 구성된 노조 집행부는 앞으로 해고자의 복직을 위한 대외 투쟁과 병행해 남은 노조원들의 임단협과 복리후생 문제해결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노조의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그동안 방치됐던 임금협상 등이 진척될 것"이라며 "노조의 요구가 있으면 회사는 언제든지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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