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정숙 作 '연잎'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연잎

정 숙

바람에 쉴 새 없이 몸 흔들리면서도

맨발로 진흙을 밟고 서서

곧 사라질 목숨,

이슬방울을

잠시라도 햇살에 한 번 더

빛나도록

소중하게 받들고 있다

영롱하고 순결한 이슬방울을 '바람에 쉴 새 없이 몸 흔들리면서' 소중하게 받들고 있는 '연잎'을 누구나 한번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정작 자신의 뿌리는 '맨발로 진흙을 밟고' 서 있습니다. 그러나 '연잎'이 불순한 진흙과 바람이 주는 시련을 견디며 '소중하게 받들고 있'는 '이슬방울'은 '곧 사라질 목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찰라적 '이슬방울'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연잎'이 사실은 더 소중한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가치를 '잠시라도 햇살에 한 번 더' 빛나게 하기 위해 스스로 '진흙'을 밟는 '연잎'과 같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침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구석본(시인)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복지정책 탓으로 돌리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세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 증가로...
SK하이닉스는 7일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하며,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
민선 9기 박권현 청도군수는 새로운 군정 운영 체제를 출범시키며 지역의 가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군수는 매일 정례 브리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