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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맞아 과일 작황 부진…값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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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자두 등 작황부진에 출하량 줄어

장마철을 맞아 과일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예년의 경우 장마철이면 소채류 값이 오르는 반면 과일류는 떨어졌지만 올해는 과일 값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작황 부진에다 장마철 값 하락을 우려한 생산농가들이 출하 물량을 대폭 줄이면서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김천농협 공판장과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거봉 포도는 4kg 상자당 2만8천 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3천 원 정도 올랐고 캠벨 포도는 5kg 상자당 2만7천~3만 원으로 4천, 5천 원 정도 각각 올랐다. 특히 자두는 10kg 상자당 6만 원으로 이달 초 3만 원에 비해 2배나 폭등했다.

영천의 경우 장마가 일찍 시작된 데다 기간도 예년보다 길어지자 과수농가들이 출하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복숭아와 포도 등은 여름과일 특성상 소비부진과 성숙기 당도저하 등을 우려해 농가가 물량 조절에 나서 값이 장마 시작 전 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선푸레와 월미 등 복숭아 조생종은 이미 출하시기가 지났지만 15㎏ 한상자에 장마전 4만 원에서 4만5천 원 대로 올랐다. 또 장마전 2만, 3만 원선이던 자두 조생종 대석은 3만, 4만원 대로 껑충 올랐으며, 좀처럼 가격변동이 없는 하우스 캠벨포도도 5㎏짜리 한상자가 장마전 보다 2천 원 가량 오른 2만 7천 원으로 나타났다.

송영헌 김천농협 공판장장은 "포도는 아직까지 물량이 한정된 하우스재배용이 출하되는데다 농민들이 비때문에 출하 물량을 줄여 전체적으로 물량이 달리고 있다."며 "자두는 올 봄 개화기때 수정문제로 결실 자체가 적어 물량 자체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장마철임에도 값은 예년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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