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세계 8위)이 일본 프로탁구 리그인 슈퍼서킷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우승 전망을 밝혔다.
유승민은 23일 밤 일본 삿포로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서킷 3차 대회 결승에서 같은 팀의 '수비 달인' 주세혁을 4-1(11-4 17-15 11-7 5-11 11-4)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주 상대전적 1승8패의 절대적 열세를 딛고 세계 최강자 왕리친(중국)을 4-2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던 유승민은 2주 연속 우승 행진을 벌이며 상금으로 500만엔씩 총 1천만엔(9천998만원)을 챙겼다.
특히 유승민은 도하 아시안게임을 4개월 가량 앞두고 최절정의 컨디션을 보여 금메달 획득 기대를 부풀렸다.
8강에서 대만의 에이스 추안치웬(세계 12위)을 맞아 1, 2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극적 역전승으로 고비를 넘긴 유승민은 4강 상대 페트르 코벨(체코.21위)도 세트 스코어 1-2 열세를 딛고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따돌렸다.
유승민은 여세를 몰아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마롱에 4-3 역전승을 거둔 2003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주세혁을 4-1로 가볍게 일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강한 포어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첫 세트를 먼저 빼앗은 유승민은 듀스 혈전을 벌인 2세트를 17-15로 이겨 승기를 잡았고 세트 스코어 3-1에서 5세트마저 가져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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