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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건설노조 "와해 없다…재정비 후 투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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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가 24일 조직을 재정비 하고 투쟁을 재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조측은 24일 오전 포항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집회를 갖고 "조직은 완전히 재건 됐으며 건설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기존의 노력들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포스코 사태로 수배중인 지갑열 부위원장을 23일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정한 포항건설노조는 별도의 교섭팀을 구성하는 등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사용자측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김성호 씨 등 전직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 교섭지원팀을 구성, 일시적으로 흐트러진 조합원들의 결집력을 높였다.

김성재 사무처장은 "일부에서 건설노조 해체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으나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라며 "위원장 등 집행부가 구속되면서 집행부의 면면이 달라졌을 뿐 투쟁의지와 강도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4일 오전 10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집회에 조합원 2천 명 이상이 참석했다."면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총파업은 완전한 주5일 근무제 시행 등 핵심 쟁점을 관철시키는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업무현장 복귀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건설노조 조직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도 "노조가 집행부 전원사법처리로 다소 흔들리는 측면은 있지만 와해되거나 조직이 축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조직을 정비한 뒤 다음주 쯤 교섭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놨다.

사용자측도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돼야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노조측 교섭대표들의 윤곽이 드러나면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지경(39) 위원장 등 파업집행부 전원이 구속된 건설노조는 23일 수배된 지갑열 부위원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 뒤 교섭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을 정비해 조만간 사용자측과 임단협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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