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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명학사 불상 머리서 자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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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한 사찰 마당에 봉안된 부처 머리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화제다.

24일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명학사 승려와 신도들에 따르면 이 사찰 법당 앞마당에 봉안된 석동좌불(높이 80㎝) 머리 위에 씌워진 왕관 안에서 꽈리풀의 일종으로 보이는 15㎝ 크기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50여일 전 새끼손가락 크기로 처음 발견된 이 식물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 10여일 전부터 흰 꽃을 피우더니 최근 콩알만 한 열매도 맺었다.

주지 무변스님은 "뿌리 내릴 공간이 없는 석불상 위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꽃과 열매를 맺는 걸 보면 뭔가 좋은 일을 암시하는 길조 같다"며 "처음 절을 창건할 때 모신 불상인 데 10년 전 땀을 흘렸고 5년 전 우담바라를 피우는 등 영험한 일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식물의 훼손을 막기 위해 신도들의 접근을 막았으나 칠월칠석(31일)을 맞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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