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지난 5월까지 해외를 순방하면서 약 466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가 26일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金姬廷)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영국 등 17차례의 해외순방에 총 466억2천972만 원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순방 1회당 평균 27억4천292만 원이 들어간 셈이다.
경비가 가장 많이 지출된 해외방문은 지난 2004년 11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후 영국, 폴란드, 프랑스,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로 47억 8천781만 원이 사용됐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재임 5년 동안 모두 22차례의 해외순방에서 1회당 평균 24억8천261만 원, 총 546억1천756만 원을 사용했다.
또 이한동(李漢東) 고건(高建)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와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지난 2001년 이후 16차례의 해외방문에서 1회당 평균 3억2천243만 원, 총 51억5천9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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