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주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의 관객몰이 속도가 놀랍다.
26일 전야제를 거쳐 27일 정식 개봉한 '괴물'은 29일까지 전국 188만1천670명(서울 54만8천814명)을 모았다. 29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79만2천762명(서울 22만4천359명)이 관람했다. 이는 웬만한 영화의 최종 스코어와 맞먹는 수치로 역대 하루 최고 관객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하루 60만명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
또한 30일에도 29일과 비슷한 관객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누계가 270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개봉 4일(전야제를 포함하면 5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왕의 남자'의 7일 기록을 이틀 이상 앞당긴 신기록이다.
'괴물'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30일 정오 현재 "29일까지 전국 관객 188만1천67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방에서 관객 집계가 조금씩 추가되고 있어 백 명 단위로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스크린 수가 681개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던 쇼박스는 29일 이를 개봉 스크린 수인 620개(서울 142개)로 정정 발표했다.
26일 전야제에서 전국 15만1천486명(서울 5만3천116명)을 모은 '괴물'은 27일 전국 45만3천6명(서울 13만448명)을 모아, 전야제와 개봉일 스코어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28일에는 전국 48만4천422명(서울 14만890명)이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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