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 야 4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김병준 부총리 사퇴 문제와 관련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이영순 공보부대표는 이날 야 4당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김 부총리는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 중으로 스스로 진퇴문제를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날 중으로 결정하지 않을 경우 임명 제청권자인 국무총리가 국무위원 해임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4당 원내대표단은 이어 "(김 부총리가) 오늘 중으로 해임되지 않을 경우 야 4당은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 4당은 또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협상의 검증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국회 소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도 5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 개최를 여당에 제안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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