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대표이사 구정모)이 CJ홈쇼핑(대표이사 임영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 파트너로 상호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양사 대표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대구백화점의 오프라인 유통 강점과 CJ홈쇼핑의 온라인 유통 강점을 접목해 영업 및 마케팅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제휴가 가능하게 됐다.
먼저 CJ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인 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중순부터 '대구백화점 숍'을 열어 백화점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유아동, 리빙 등 4개 카테고리 50여 개 브랜드의 백화점 상품을 시작으로 상품 수를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협의에 따라 PB(Private Brand : 자체 브랜드)상품 등 백화점 상품 중 일부를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하거나,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준비 중이다.
CJ 홈쇼핑은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TV홈쇼핑과 카탈로그, 인터넷쇼핑몰 등 3개의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취급고가 1조 3천137억 원에 달하는 등 온라인 유통업계 대표주자로 꼽힌다.
대구백화점 김경진 영업본부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구백화점은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아울러 CJ홈쇼핑도 고품질 상품을 확보하는 등 온-오프라인 제휴를 통한 윈-윈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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