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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태 유엔 결의안 표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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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태 종식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결의안 표결이 난항을 겪고 있다.

레바논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아랍연맹은 유엔 안보리에 대표단을 파견, 결의안에 '이스라엘의 철군' 조항을 포함시키기 위한 외교 노력을 본격화했으나, 결의안을 도출했던 미국과 프랑스는 내용에 큰 변화를 원치 않고 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전했다. 이방송은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일러야 9일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본부의 외교가에서는 9일 전에는 표결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결의안에서는 '이스라엘의 철군'을 포함시키는 문제뿐 아니라,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모든 공격을 중단토록 하고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단지 '공세적인' 군사작전만을 중단토록 요구한 문구도 논란의 대상이다. 타렉 미트리 레바논 외무장관 대행은 안보리에 "유감스럽게도 (미·프랑스의) 결의안은 우리의 적법한 요구들을 상당부분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달성하려는 결과도 가져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하면서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랍연맹은 대표단 파견을 통해 이러한 레바논의 입장에 힘을 보탰으며, 안보리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대사도 "레바논에 호의적이지 않은 결의안이 채택돼서는 안 된다는 건 분명하다."고 가세했다. 미 ·프랑스의 결의안에 맞서 7개항의 역제안을 했던 레바논은 나아가 이스라엘이 철군한다면 남부 레바논에 1만 5천 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제의, 프랑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8일 이러한 방안이 유엔의 계획과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입장과도 부합한다면서 환영했다고 스테판 듀자릭 아난 총장 공보비서가 전했다. 그러나 레바논군의 배치는 반드시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및 다른 유엔 평화유지군의 지원과 더불어 행해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방안"이라고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스라엘 내각은 9일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 확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당도할 때까지 자국 병력을 유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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