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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도 더위 먹었다"…KTX 지연 운행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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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KTX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늘어지면서 열차가 지연 운행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부선 하행선 동대구역과 고모역 사이 고모1터널 부근에서 전선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애자'가 더위의 영향으로 빠지면서 전차선이 축 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차선의 전원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돼 상·하행선 열차가 한 선로로 교차 운행됐고 상행선 열차 14편, 하행선 열차 13편 등 27편의 열차가 10분~1시간 가량 지연 운행됐다. 늘어진 전차선은 낮 12시 27분에 복구됐으며 13분 뒤인 12시 40분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며 "여름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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