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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KBS 1TV '성장다큐-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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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가 15일 오후 5시 15분 광복절 특집으로 마련한 '성장다큐-꿈'은 먼 이국땅에 있지만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한국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중국 상지 조선족 자치촌에 살고 있는 흥영이. 몸은 비록 중국에 있지만 가슴에는 언제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안중근 의사의 후예', '독립운동가였던 정준수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훈장은 흥영이 스스로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하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다.

지난 2002년 할아버지의 업적이 인정되어 그의 가족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아직 한국엔 가보지 못했다. 한국어 공부와 태권도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는 흥영이는 나라를 잃은 사람들에게 나라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던 할아버지처럼 한국에서 건강을 잃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찾아주는 최고의 의사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13세의 강 워바. 상해 임시정부의 전신인 한국 최초의 재외 임시정부가 있었고, 독립유공자 최재형의 생가와 발해 유적지가 있는 러시아의 우수리스크에 살고 있는 워바는 한국을 사랑하는 고려인이다.

동북아평화연대에서 간사로 일하는 엄마, 역사 선생님이자 한국 전시관에서 관장으로 일하는 할아버지, 아리랑 예술단 단원으로 한국전통무용을 공연하는 누나에 질세라 워바는 사물놀이와 한글을 배우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를 이어줄 다리 역할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꿈을 향해 매일매일 한국문화를 익히고 더욱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워바의 모습을 보면 해외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생각케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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