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있는 고양이를 구조해 달라는 요청을 외면한다는 이유로 소방관들에게 총격을 가한 50대 남자가 체포됐다.
미 애리조나주 모하비 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제프리 컬린(58)씨를 살상 무기를 이용한 공격 등 4가지 중범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후알라파이 밸리 소방대는 지난 17일 나무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컬린씨 집에 3명의 소방대원을 출동시켰으나 컬린씨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를 붙잡기 위해 허위 신고를 한 것임을 확인했다는 것.
컬린씨는 화재 신고를 해야 소방대가 출동할 것으로 믿었다면서 고양이를 나무에서 내려줄 것을 계속 요구했지만 소방대원들은 "동물구조대를 불러라, 배가 고파 오래 머물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격분한 컬린씨는 집 안으로 뛰어들어가 권총을 들고 나와 소방대원과 마침 이웃에서 구경나왔던 12살짜리 어린이 등을 향해 총을 쏘다 체포됐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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