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기술 연구원 10년 만에 2배 늘어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원 수가 10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부가 매년 발표하는 '과학기술 연구활동 보고'에 따르면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원 수는 1995년 12만 8천315명에서 2005년 23만 4천702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정부와 공공기관의 연구개발비는 1조 7천809억 원에서 5조 8천772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SCI(과학기술논문색인)에 등재된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국내 과학기술자의 논문 수도 1995년 5천379건에서 2003년엔 1만 8천787건으로 3배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건수도 1천161건에서 3천944건으로 역시 3배로 늘어 급증세를 보였다.

국력을 상징하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김영삼 정부시절인 1995년 5천173억 달러에서 2005년 7천931억 달러로 53.31% 증가에 그쳤다.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원 수, 정부·공공기관의 연구개발비 규모, SCI급 논문과 미국 특허등록 건수 등이 최근 10년 동안 GDP 증가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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