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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싱가포르-쿤밍 간 5천㎞ 철도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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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 횡단 철도 사업'의 하나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연결하는 총길이 5천㎞의 싱가포르-쿤밍 철도(SKRL)가 2015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라고 말레이시아 현지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세안-메콩강유역개발협력사업(AMBDC)의 제8차 장관급 회담이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SKRL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과 추진 일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옹 켕 용 아세안 사무총장은 회담을 마친 후 "아세안 각국은 인적·물적 교류를 위해 총사업비 150억 달러를 투입, 2015년까지 SKRL을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유실된 철도 구간 복구를 위해 캄보디아에 4천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으며, 철도 신규 개설 사업비로 540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옹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티벳 철도를 개설한 중국 역시 SKRL 건설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AMBDC는 이 철도 개설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 11월에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다.

SKRL은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와 태국, 메콩강 유역 등을 거쳐 중국 위난성 성도(省都)인 쿤밍까지 연결되며 총길이는 5천㎞이다. 현재 싱가포르-태국 구간은 개설되어 있고 태국-쿤밍 구간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돌아가는 노선과 라오스 및 미얀마를 거쳐가는 노선 등 2개 노선이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옹 사무총장은 "이 사업의 최대 과제는 자금 조달과 몇 가지 기술적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세안 각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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