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전국 8개 섬유산업관련 연구기관의 내년도 예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봉제기술연구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패션센터 등 대구의 4개 기관과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센터, 광주 한국광기술원, 전북 익산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진주 한국견직연구원 등 8개 기관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대폭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획예산처에 계류중인 이들 기관의 200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이들 8개 기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57억 원에서 47.4% 삭감된 3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예산이 대폭 삭감된 배경에는 인건비, 운영비가 예산의 태반을 차지하는 경상구조를 개선해 자립화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깔려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각 기관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그대로 통과될 경우 각 기관들은 임금동결과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소재한 기관 중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매년 연구비 명목으로 9억 원을 지원받았고,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 한국패션센터는 각각 4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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