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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젊은작가상' 첫 수상자에 정병현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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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협회(회장 이상래)가 제정한 '봉산젊은작가상'의 첫 수상자로 서양화가 정병현(34) 씨가 선정됐다. 협회 외부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28일 심사를 벌여 정 씨의 작품이 "개성이 뚜렷한 작품세계를 구축했고 국제적인 감각도 갖추고 있다."며 '지역 출신의 경쟁력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지원한다.'는 상의 제정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보고 이와같이 결정했다.

정 씨는 작업 지원금 200만 원과 함께 협회 내 화랑으로부터 홍보와 전시 지원을 받게 된다. 영남대 서양화과 출신의 정 씨는 보자기 혹은 보따리를 회화와 설치 작업을 병행하며 이에 투영된 '이주하는 삶'의 고뇌와 갈등을 담아내고 있다. 한국수채화 공모전과 대구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서울과 미국에서 개인전을 3회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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