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최영수 대주교가 만나서 종교간 협력을 재다짐했다.
허운 스님과 홍관(총무국장)·각만(기회국장)·능광(사회국장) 등 동화사 스님 4명은 30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남산동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해 최영수 대주교를 비롯한 대구 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종교간 화합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최영수 대주교는 "자비와 사랑이란 두 종교의 근본사상은 그 맥락이 같다"고 강조하고, "양 종교간의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운 스님은 "조계종 9교구 본사와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민들에게 정신적 귀의처가 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자"고 화답했다. 허운 스님은 또한 "불교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을 살려서 동화사에 맡겨진 소임들을 다해나갈 생각"이라며 "천주교가 힘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양 종교 지도자들은 이날 강원도 월정사의 스님과 신부의 족구대회를 예로 들며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팔공산 등반대회를 제의하고 이번 가을 산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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