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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SBS스포츠 중계권 되찾아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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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40·한화)의 200승 달성 경기를 외면한 케이블 채널의 중계방송 편성에 반발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30일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는 경기를 외면하고 이승엽이 고작 4, 5번 타석에 나오는 일본프로야구를 실황 중계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SBS 스포츠에 재판매된 중계권을 되사오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또한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야구 주요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중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맺은 중계권 계약의 전면 수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어서 최근 SBS의 올림픽, 월드컵 '싹쓸이 계약'에 이어 국내에서도 스포츠 중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KBO는 지난 연말 지상파 3사와 4년간 다년 계약을 맺었고 중계방송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지상파들은 케이블TV에 대한 중계권을 자회사인 KBS SKY, MBC ESPN, SBS 스포츠에 재판매했다. 그러나 올해 초 SBS 스포츠가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한 중계권을 사들인 뒤 이 채널에서 국내 프로야구의 생방송은 사실상 사라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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