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법 사행성 게임 1만4천여건 적발…1천657명구속

불법 사행성 게임을 집중단속 중인 경찰청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만 4천411건의 불법사례를 적발, 1천657명을 구속하고 3만 2천840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만 2천304명을 즉심에 회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또 1만 3천31개 업소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불법 영업에 쓰인 PC 17만938대와 게임기 1만 2천888대를 압수했다.

불법게임 제작·유통업체 본사 관계자들과 성인오락실 및 성인PC방 업주들은 전원 형사입건돼 이 중 여러 차례 위법사실이 적발되는 등 혐의 내용이 무거운 피의자들은 구속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손님들은 대부분 즉심에 회부됐다.

특히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간 성인오락실 단속 건수는 2천506건으로 지난주보다 76.6%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게임 제작·유통업체 본사와 조직폭력배 관련 불법사례를 집중 단속기로 하고 지금까지 적발된 93건 중 87건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했고 추가로 20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예시', '연타' 등 사행성을 강화한 오락기에 대해서는 전량 압수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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