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제87회 전국체전 개최를 40여일 앞두고 버스터미널 일대 등 노점상 일제 정비에 나서자 노점상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여명이 4일 단속에 반발하고 있다.
김천 평화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노점상을 하는 정혜진 씨 등 30여명은 4일 시청을 방문해 "체전이 10월17일부터 열리는 만큼 추석인 10월6일까지 노점상을 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면 자진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60대의 여성 노점상은 "노점상으로 온 식구가 생계를 잇는데 단속할 경우 생계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김천시청 김수영 건설과장은 "인도 정비 등을 위해 시내 전역에 걸쳐 일제 단속을 하고 있어 특정 지역만 예외로 둘 수 없다."며 "노점상들의 형편이 어려운 만큼 터미널과 100여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노점상들이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