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네팔을 잡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5일 오후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아 U-17 챔피언십 싱가포르 2006' A조 2차전에서 네팔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싱가포르와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뒤 네팔전에서 또 한번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으로 일본(1승1무.승점4)을 제치고 A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예상됐지만 경기 초반 네팔의 파상 공세에 밀리면서 혼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전반 19분 배천석(포철공고)의 슛이 골문 왼쪽을 살짝 빗나가는 등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네팔의 역습과 밀집수비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한국은 전반 45분께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설재문(태성고)이 침착하게 볼을 잡은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국은 후반 25분 주성환(광양제철고)과 후반 27분 배천석의 슛이 잇따라 골문을 외면했지만 후반 36분 김정현(현대고)의 프리킥을 주성환이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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