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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교수 강의평가에 석차·평균 평점까지 표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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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채점한 성적표를 받아보니 앞으로 강의에 좀더 성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경대가 2학기 개강과 함께 모든 교수들에게 1학기 강의평가 내용이 담긴 성적표를 배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상당수 대학들이 강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평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교수 개인별 성적표를 배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

수업을 하는 시간강사 이상 겸임교수, 초빙교수, 전임교수 등 263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성적표는 1학기를 마감하면서 학생들이 제출한 강의평가서를 근거로 한 것으로 석차와 평점 평균까지 표기되어 있다.

특히 평점은 학생들의 성적 산출 방식과 마찬가지로 4.5점 만점으로 환산되어 있어 성적표를 받아든 교수들 사이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최근 대학본부로부터 성적표를 받아든 한 교수는 "다소 가혹한 부분이 있지만 학생들의 냉철한 평가를 받아 더 나은 강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송병 대경대 교무처장은"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교육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성적표를 만들어 배포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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