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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다치는 곳 '얼굴'…사고요인은 '식료품'

가장 많이 다치는 곳..'얼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얼굴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수집한 소비자 위해정보 5천885건을 분석한 결과 눈꺼풀, 눈썹을 포함한 눈, 귀, 코 등의 얼굴부위를 다친 경우가 22.9%인 1천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팔을 다친 경우가 18.8%인 1천105건으로 뒤를 이었고, 내부기관이 11.6%인 680 건, 다리가 10.4%인 613건, 머리가 8.9%인 524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군별 위해발생 현황을 보면 식료품.기호품이 다치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19.5%인 1천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레저.취미.놀이용품이 18.2%인 1천69건, 토지.건물 및 설비가 14.9%인 877건, 가구가 7.9%인 462건, 보건.위생용품이 6.9%인 4 04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다친 사람이 10세 미만인 경우가 30.4%인 1천787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4.0%(822건), 30대 12.0%(708건), 10대 8.3%(490건), 60대 이상 7.1%(416건), 50대 5.2%(307건) 순이었다.

다치는 사고가 나는 장소는 가정인 경우가 47.8%인 2천8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행정서비스지역(12.8%), 운동 및 여가활동 지역(9.4%), 도로(7.7%)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추락하거나 넘어지거나 미끄러져서 다치는 경우가 24.0%인 1천4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는 경우가 15.2%,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는경우가 8.5%, 이물을 흡입하거나 섭취한 경우가 7.8%였다.

소보원 관계자는 "유아들은 일상적으로 장난감을 갖고 놀다 코나 입 등으로 삼키는 등의 사고가 나다 보니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고,어른도 넘어질 때 손으로 집지 않는 이상 얼굴을 자주 다친다"면서 "사고요인 품목 중 식료품이 1위인 점도 얼굴을 많이 다치게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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