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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新나치주의 테러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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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사법 당국은 8일 테러를 계획해온 신나치주의 조직원 2명을 추가 검거했으며, 무기 100개 이상을 압수했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앞서 벨기에 연방검찰청은 지난 7일 네덜란드어권인 플랑드르 지방에서 군 막사와 일반 가옥 등 18곳을 급습해 군인 11명과 민간인 6명 등 1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17명 가운데 6명은 계속 구속 상태에 있으며, 7명은 특별한 조건하에 일단 석방됐고, 4명은 판사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네덜란드어권 TV방송인 VRT가 보도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플랑드르 지역의 극우조직 '피와 명예'의 한 분파인 '피·영토·명예·충성' 소속으로 추정되며, "반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주의를 신봉하는 극우파"로 테러를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정밀 무기와 폭발물을 축적해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특히 주모자는 벨기에 육군 제5연대 소속 'B.T.'라는 군인으로 지난 2년 반 동안 조직을 결성하면서 극우 이념을 가진 조직원을 모았다고 일간 르 수아르가 전했다.

또 압수된 무기류엔 사제 폭탄을 비롯해 지뢰 기폭장치, 다량의 탄약, 신나치주의 선전물 등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플랑드르 지방은 반이민주의를 표방하는 극우정당인 블람스 벨랑(플랑드르의 이익)에 대한 지지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곳으로 지난 5월에는 극우파 청년이 백주에 총을 난사해 흑인 보모 1명과 백인 여자 어린이 1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벨기에 내에서 여러 파장을 낳고 있다.

기 베르호프스타트 총리는 군인들이 포함된 데 대해 "벨기에군의 명예에 오점을 남겼다."며 격노했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전했다.

패트릭 드왈 내무장관은 극우조직 결성을 불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부 극우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내달 8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점을 들어 정부가 선거 승리를 위해 기획한 사건이란 의심의 눈길도 던지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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