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대전화 이용 공짜로 고교홍보 하세요"

대구·경북 지역의 고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학교를 홍보하고 졸업생이나 학부모 등의 모교사랑 운동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경운대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는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모교를 홍보할 수 있는 '고교생 모교사랑운동'을 편다고 밝혔다. 경운대는 지역 고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와 관련된 휴대폰 바탕화면이나 동영상, 교가와 같은 벨소리를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콘텐츠의 내용은 학교 전경, 교가 등 벨소리, 고교 상징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학교의 새 소식도 담아 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교 축구부가 결승에 진출했을 경우 휴대폰을 통해 이를 전달하고 관련 동영상 등도 다운받을 수 있다.

경운대는 졸업생이나 학부모, 관심 있는 이들이 학교 관련 콘텐츠를 다운받으면 일정 금액을 해당 고교의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교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경우 기술 교육을 해 주고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채수 지원센터장은 "모바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대학에서 사업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는 캠페인 사업"이라며 "모교사랑운동은 물론 지역의 모바일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운대는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고교생 및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츠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응모는 그래픽 분야(바탕화면, 캐릭터, 동영상 등)와 사운드, 기타 분야(아이디어 프로그램 등)로 나눠 진행된다. 대학생과 일반인의 경우 주제는 자유이며 고교생은 소속 고교를 상징하는 음악이나 캐릭터, 학교 전경 등으로 주제가 제한된다. 4인 이내의 공동작업도 가능하며 다음달 7일까지 경운대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479-1055~7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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