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이혼하면 남성은 대체로 여유롭게 생활하지만 여성은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8월24일∼9월12일 전국의 재혼 희망자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의 생활수준'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37.2%가 '여유롭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39.1%는 '궁핍하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혼 뒤 생활이 '여유롭다'고 답한 여성은 8.7%에 불과했으며 '궁핍하다'고 답한 남성은 17.1%였다.
'이혼시 자신에게 분할된 재산의 비중'에 대해 남성은 '절반'(23.5%), '70%'(17.6%)의 순이었고 여성은 '10%이하'(31.4%), '50%'(27.3%)의 순으로 남녀간 대조를 보였다.
'재산 분할액에 대한 만족도'는 '그저 그렇다'(남 37.5%, 여 45.5%)가 남녀 모두 가장 높았지만 남성의 43.8%가 '매우 만족'과 '대체로 만족'으로, 여성의 38.1%가 '매우 불만'과 '다소 불만'으로 답했다.
'이혼 전 부부간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여성은 '맞벌이'(55.8%), 남성은 '자신은 경제활동, 배우자는 가사'(55.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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