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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 출신이 더 많이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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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 출신 여성이 남녀 공학 출신보다 시험성적에선 별반 차이가 없지만 공부를 더 많이 해 결국 좋은 직장을 얻고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신문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22일 '종단적(縱斷的)연구 교육센터(IECLS)'가 1958년생 영국인 1만3천명의 생애 전반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6세 때까지 여학교를 다닌 여성이 남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영향을 덜 받으며 자신들이 즐기는 교과목을 선택해 공부를 많이 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여학교 출신 여성이 남녀공학 출신보다 더 많이 수학과 과학을 공부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패턴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물론이고 직장에까지 이어지면서 여학교 출신 여성은 보통 남성이 많이 취업해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

연구를 주도한 IECLS의 앨리스 설리번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남녀 공학 학교 당국이 무의식중에 성(性)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남녀 공학 학교에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따라 학문적 길을 가게 하는 것과는 달리 여학교에선 학생들에게 성보다는 재능에 따라 학문적 길을 걷도록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또 여학교에 재학한 것과 전통적으로 남성이 많이 입사하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과는 상관성이 약하지만 여학교에 다니는 것과 평균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과는 상관성이 매우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학교 학생의 시험성적은 남녀공학 학교 여학생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공학 학교이건 여학교이건 여학생들의 성적이 남학생들보다 훨씬 높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특히 남녀공학 학교 출신 남성은 28%가 42세에 이르면서 이혼한 상태였으나 남학교 출신으로 이 나이에 이혼한 상태인 남성은 37%에 달했다며 이는 남학교 출신 남성들이 여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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